회오리감자's PICK/자동차

포드 머스탱 알아보기, 남자의 로망, 드림카, 머슬카?

회오리감자 2021. 9. 23. 00:50
728x90
728x90
SMALL

포드 머스탱 어떤 차인지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오늘 이 글을 다 읽으신다면 포드 머스탱이 어떤차인지,

왜 남자의 로망, 드림카, 머슬카로 불리는지, 국내 출시 가격은 얼마인지

알게 되실겁니다. 남자라면 꼭 한번 타보고싶은 섹시한 매력의 차.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포드 머스탱 2020년식 - 출처 : 포드 공식 홈페이지

 

 

태생부터 날뛰는 야생마

 

포드 머스탱은 미국 자동차 회사인 포드 사에서 1964년 처음 출시한 모델입니다. 

(1964년이면.. 2021 - 1964 = 57.. 와.. 벌써 60년이 다되가는 장수 모델이군요.)

2021년 현재모델은 거의 6세대, 7세대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드 머스탱과 비슷한 부류의 차들을 미국에서는 흔히

머슬카, 포니카 라고 부르는데요.

우선 머스탱, 머슬카, 포니카의 뜻부터 알아볼까요?

 

머스탱 = mustang : 북아메리카의 목초지와 황야 등에 서식하는 야생마

/ 세계2차대전 당시 활약한 전투기

참고로 영어 숙어중에 wild as a mustang은 "몹시 난폭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차일지 이름만 들어도 이미지가 확 와닫습니다.

 

머슬카 = mucsle car : 근육질 뿜뿜 하면서 힘도 뿜뿜 솟는 차라는 

직관적인 이미지가 확 꽂히죠?

포니카 = pony car : 아직 어린 말, 조랑말 : 여기저기 날뛰는

예쁘게 생긴 매력을 지닌 망아지가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아무튼 포드 머스탱은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미국 자동차계의 대표적인 장수 모델입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유려한 아름다움

하지만 남성미가 느껴지는 강인하고 묵직함.

 

이 모든것이 디자인 요소 여기저기에 정말 잘 녹아있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969-70년에 한정적으로만 발매된 머스탱 보스 429 모델은 

머슬카, 스포츠카 역사에 한획을 그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엄청난 모델입니다.

이 모델이 다시 주목받게 된 계기도 있었는데요.

키아누 리브스가 혼자 무쌍 찍는 영화 '존윅'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애마이자 키아누 리브스가 킬러로 복귀하게되는 계기가 되는

바로 그 멋진 검은 색 차가 바로 머스탱 보스 429모델입니다.

 

 

머스탱 보스 429 (1969년식) - 영화 '존윅'에서 이미지 발췌

 

영화 내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빈 공터로 끌고 나가서 거칠게 드리프트 하면서

질주하는 모습이 마치 광야에서 야생마를 이끌고 날뛰는 것 같아서

심쿵.. 했었죠.. 너무 멋있어요..

 

다시 본론으로...

 

포드 머스탱이 발매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자동차 시장은 대배기량의 강력한 미드쉽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1950-60년대 미국 젊은이들이 이런 차들에 열광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미국 GM사의 자회사인 폰티악의 GTO 같은 차를 들 수 있겠습니다.

폰티악 GTO - 구글 이미지

이런 차들 미국 옛날 영화에서 많이 보셨었죠?

분노의질주 1편 마지막 장면 - 영화 캡쳐

분노의질주 1편에서도 마지막 대결 등장하는 도미닉의 검은 차량 처럼

당시 미국에서는 미드사이즈 섀시에 대배기량 엔진을 얹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누가봐도 괴물같은 엔진임을 알 수 있는...)

사실 이때만 해도 머슬카라는 단어나 개념이 명확하지 않던 시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 포드 머스탱이 출시되고 나서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됩니다.

 

"머스탱이 날이 갈수록 그 이름을 날리며 날개돋힌 듯 팔리면서 머슬카 시장을 침식하기 시작했고, 결국 다른 브랜드들도 손을 들고 미드사이즈의 머슬카 시장을 포기하고 포니카 시장으로 돌아선다. 그러면서 나온 것들이 쉐보레 카마로닷지 챌린저폰티악 파이어버드머큐리 쿠거플리머스 바라쿠다 등등 다들 한가락 하는 차량들- 외국 회사들도 비슷한 발상으로 좀 더 작은 대중차 플랫폼을 개량한 스포티 모델을 너나없이 내놓게 되는데 상술된 토요타 셀리카 등이 대표적으로 머스탱의 전략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 - 출처 나무위키

 

트랜스포머에서 범블비로 이름을 날린 바로 그 쉐보레 카마로,

머스탱의 가장 유명한 라이벌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심지어 그 카마로 조차 머스탱을 견제하기 위해 쉐보레가 부랴부랴 내놓은 모델이었던 셈 입니다.

 

머스탱은 1세대의 성공을 기반으로 2세대 모델 개발에 착수하게 되는데요.

포드 머스탱2 1974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시에는 많이 팔렸지만지금은 외면받는.. 그런 모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유를 들어보자면, 당시 중동 발 석유파동으로 인해 자동차시장이 위축되고각 자동차 브랜드 마다 모델들의 크기를 줄이고 배기량을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성행하게 되었고, 유럽에도 많은 차를 팔기위해서 유럽식 디자인을한스푼 얹어서 개발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죠..

 

FORD MUSTANG COBRA라는 멋들어진 이름을 얹고 나왔음에도 ...결과는... ㅠㅠㅠㅠ

 

하지만 포드 머스탱 2세대의 경우 강인하고 묵직한 맛이 어딘가 2% 부족해보이는디자인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지금은 마니아들 조차 살짝 고개를 저어버리는모델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래도 그런 힘든 자동차 시장에서도 어떻게든 

포드 머스탱으로써의 자부심과 명맥을 지켜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는 이유로 격려아닌 격려를 받기도 하는 모델입니다;

 

이후, 3세대가 개발되는데...

 

후...

포드 머스탱3 1979

아니 이게 뭐죠.. 우주선인가요... 

 

포드 머스탱 3세대 모델은 1970-80년대에 개발된 모델로

 

오일쇼크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던 자동차 시장에서

유럽에 어떻게든 차를 더 팔아보고자 유럽식 박스형 디자인을 채택하는 바람에..

 

세상에..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닌 괴랄한 디자인으로 ...

(디자인이 산으로 가네.. 로디우스야 뭐야..)

더 말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1990-2000년대 초반까지 4세대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포드 머스탱 4 1999

포드는 이 모델을 통해 그나마 자존심을 조금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V8엔진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유럽식 쿠페 디자인이 여전히 한스푼 들어가 있긴 하지만

예전의 명성을 서서히 되찾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2005년.. 그 녀석이 돌아옵니다.

 

포드 머스탱 5 2005

파격적으로 레트로 룩을 적용해 초기 1세대 모델의 위용을 되찾아 오는데 성공합니다.

당시의 자동차들은 이상할 정도로 공기역학에 집착하여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자동차에 질려가고 있었죠.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이 포드 머스탱 5세대 모델입니다.

직선형의 디자인과 묵직함이 강조된 레트로 감성을 많이 살린

이 녀석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더구나 GT모델은 V8 4.6L엔진에 벨트구동 슈퍼차저를 달아 400마력 가까이 뿜어내며

야생마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머슬카 = 머스탱' 이 공식이 될 정도로 직선적이고 레트로 한 디자인은

머스탱 특유의, 나아가 머슬카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후 더이상 포드사는 삽질을 하지 않고

꾸준히 디자인을 계승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본인들의 아이덴티티가 확고해진 만큼 굳이 바꿀 이유를 찾을 수 없었죠.

 

포드 머스탱 6 2020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 까지 포드사는 머스탱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머슬카 시장에서 굳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드림카? 머스탱

 

출처- 나무위키 캡쳐

국내 출시 머스탱 가격과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현실적인 드림카라는 이색적인 호칭이 간혹 머스탱에 붙곤 합니다.

 

누구나 멋지고 잘빠진 스포츠카, 머슬카를 타보길 원합니다.

부릉부릉 하면서 도로를 질주해보고 싶은 욕망은

남자라면 한번쯤 가져볼만한 욕망이죠.

 

그런데.. 현실은... 어마어마한 가격에 다들 좌절하고 말죠.

그렇기에 드림카라는 이름이 붙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머스탱은 그나마 현실적인 드림카라고 생각되는 이유도

바로 가격에 있습니다.

 

최고 트림의 경우 65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올라가지만

낮은 트림이라도 선택한다면

5000만원 중반대에도 머슬카를 소유할 수 있는 (성능은 머슬카보다는 잔근육카)

매력적인 가격대라는 거죠.

 

요즘 국산차들도 50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시장임을 생각해보면

큰 맘먹고 투자해볼만한 충분한 매력을 가진 차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함께 포드 머스탱의 역사와 국내 출시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09.14 - [회오리감자의 취미생활/자동차] - 포드 브롱코 국내출시 언제 할까?

 

포드 브롱코 국내출시 언제 할까?

포드 브롱코 국내출시 언제 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와 함께 포드 브롱코 국내출시 가격은 얼마나 될지도 함께 분석해보았습니다.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브롱코의 역사와 함께

8potato8.tistory.com

 

728x90
728x90
LIST

'회오리감자's PICK >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드 브롱코 국내출시 언제 할까?  (0)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