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맛집 봉구네고기집 방문후기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회오리감자입니다. 얼마전에 기분전환 삼아 강원도 홍천으로 당일치기 여행(?) 아니, 맛집탐방(?) 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나들이를 좀 다녀와봤습니다.

 

강원도 화천, 홍천, 인제, 원통, 양구 이쪽 지역은 제 군생활 추억이 어린 곳이라.. 근처에만 가도 뭔가 기분이 몽글몽글 해지는게, 추억이 아른아른 떠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홍천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소갈비집. 봉구네고기집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서울에서 토요일 오후 3시반쯤 출발했는데 오후 6시쯤 도착했으니까 대략 2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더 많이 막힐까봐 걱정했는데 휴게소 들렸던 시간 빼면 대략 2시간 조금 넘게 걸렸던 것 같네요.

 

봉구네고기집 정면

봉구네 고기집 주차장

사람 많이 몰릴 때는 웨이팅도 있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저희가 타이밍을 잘맞췄던 건지 엄청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건물 앞에 주차 공간이 정말 많이 넉넉합니다. 사진으로 다 못담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라, 웬만하면 주차 걱정은 크게 안하시고 가셔도 될 것 같아요.

 

 

 

봉구네고기집 내부

고기집 내부도 좌석이 넓직하고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셨어요.

 

봉구네고기집 메뉴판1

봉구네 고기집 메뉴판2

저희는 세트메뉴 생갈비살+특급생갈비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특급생갈비랑 그냥 생갈비살이랑 차이는 뼈가 붙어있고 없고, 그리고 양념이 살짝 가미되어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였던 것 같아요. 고기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저와 여자친구는 그냥 특급생갈비살이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 빛깔이 정말 영롱하더라구요...(사진상 아래쪽이 특급생갈비, 윗쪽이 그냥 생갈비입니다)

빨리 구워줄게....!!!!!!!

 

불판에 얌전히 올라간 착한 녀석들.... 

 

소고기라 색깔만 바뀌어도 입으로 직행 할 수 있었지만...

여자친구님은 웰던만 드시는 지라 정성껏 최대한 맛나게 구워드렸답니다 헤헷..

 

소갈비가 진짜 육질이 좋더라구요...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듯 하면서도 고기 본연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져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평생 먹어본 소갈비 중에서는 봉구네고기집이 1티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고기먹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봉구 요리사님의 모습과 비장탄 참숯에 대한 정보도 보이더군요

 

세트메뉴로 시켜서 소갈비가 좀 많은가 했는데.. 둘이서 뚝딱 금방 해치울정도로 맛있었어요...

다먹고 2차전 돌입..!

 

물막국수랑 비빔막국수 + 고추장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물막국수는 고기시키면 후식메뉴로 3천원에 주문할 수 있었는데, 비빔막국수는 후식메뉴가 아니어서 따로 시켰답니다.

물막국수는 들기름이 둘러져서 나오는데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근데 제가 기대했던 들기름 막국수 맛은 아니어서.. (동치미 국물이 아니라 고기육수..라서) 제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비빔막국수는 괜찮았어요!

 

깜박하고 고추장삼겹살 사진을 못찍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추장삼겹살은 비추입니다... 보니까 현주엽님이 방문하셨을 때 드셨던 메뉴라고 하는데

양념이 과한걸 싫어하는 저한테는 좀 별로였어요.. 밥이랑 먹으면 제육같기도?.. 할 수도 있는데 그것보단 좀 맵고 맛이 과합니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커피도 한잔 뽑아먹을 수 있었어요! 아메리카노, 믹스커피 다 무료입니다~

 

먹고 나오면 주차장 왼편에 쭉 펼쳐진 강과 탁 트인 풍경을 그네의자에 앉아서 구경할 수 있어요

 

보니까 옆에 강이 상수원보호구역이라 펜스가 쭉 둘러져있더라구요.

그래도 모처럼 강원도의 푸른 산과 탁트인 경치를 구경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과, 멋진 풍경까지 함께하니 가만히 있어도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아참 !! 봉구네고기집 장점이 하나 더 있어요! 엄청나게 깔끔하고 쾌적한 화장실!!!

엥?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 하실텐데;.. 여자친구가 화장실 사진을 찍어서 보여줬는데 정말 깔끔쓰했습니다..

 

화장실에 에어컨이며 가글까지 비치되어 있고, 물때는 커녕 냄새조차 나지 않는 아주 깔끔한 화장실이라 놀랐다고 해요..

여성분들은 어디가실 때 화장실 깔끔한게 되게 중요하시잖아요? 이런 것도 방문하시는 분들한테 어필 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 코스로 야경을 보러 홍천 무궁화수목원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너무 멋진 노을이 산에 걸쳐있어서 여자친구가 조수석에서 급하게 찍었습니다.

차 한대 없는 도로와 산, 노을이 너무나 분위기 있게 어우러져있어서 함께 올려봅니다~

 

지금까지 소갈비 맛집 홍천 봉구네고기집 리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천 비발디파크라든지, 강원도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려서 드셔보세요~! 소갈비 정말 맛있습니다~